할힌골에서 한국인들의 조상일지도 모를 석인상을 확인한 일행이 하룻밤 묵기로 선택한 곳은 보이르호숫가에 있는 '보이르 패밀리리조트'. 여름철 이외에는 손님이 없어 주변 캠프장은 모두 철수했는데 간판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니 주인이 나타나 문 열어준다. 리조트는 제법 깨끗하고 웬만한 시설은 다 있었다.둥근돔 형태의 글램핑 시설에 침대, 에어컨, 냉장고, 식탁은 물론 따뜻한 물로 샤워도 가능했다. 밤새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피곤한 몸을 녹이는 자장가였다. 주방 아주머니가 호수에서 잡았다는 메기를 손질해 가져와 기름에 튀겨 아침밥을 먹고 캠
'제1회 여순10·19문학상(순천시·순천문화재단·한겨레 주최주관)'에서 시 부문에 여수 출신 강경아 시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여순10·19문학상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프고 물어야 되고 찾아야 될 그리고 알아야 할 1948년 10·19 여순 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심사위원은 김탁환(소설가·심사위원장), 전성태(소설가), 서영인(소설가), 최재봉(기자), 나희덕(시인), 양경언(문학평론가)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심사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심사위원들은 그가 출품한 시 ‘동굴우화’ 외
(사)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지부장 송은일 수필가) 주관 ‘제2회 여수작가회의 시민문학상’ 수상자로 김인성 (43), 여미순(51) 씨가 선정됐다.김인성 씨는 ‘밤(栗)’ 외 4편의 시를, 여미순 씨는 소설 ‘견아리(犬牙鱺)’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여수작가회의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여수작가회의 사무실에서 상장과 상패,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앞서 (사)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시민문학상을 공모했다.성미영 여수작가회의 사무국장은 “지역 문학 활성화와 문학 인구의
여수 도성마을의 예술공간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 번째 기획전시로 서양화가 이나경(68) 초대전을 갖는다.이달 22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라는 주제로 회화,드로잉,설치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으로 1980년대부터 자신의 내면과 사투를 벌이면서 동시대 사람들의 모습에 주목해 작업한 미발표작과 신작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이 작가는 “한센인정착촌 도성마을의 아픔을 알게 되고 이해하면서 1990년대 저 자신과 동시대 사
오페라 ‘1948년 침묵’이 오는 19일과 20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침묵은 여순사건을 다룬 창작오페라로 여순사건 74년의 이야기를 담았다.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주최하고,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18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게 된다.특히 올해 공연에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1주년을 기념하고, 사건 발생 74년 만의 첫 희생자 결정을 환영하는 특별한 의미가 담길 예정이다.관객들은 주인공 ‘정숙’의 노래를 통해 사건 당시 참상을 기억하고 70년이 넘는
여수이순신도서관이 운영하는 ‘4차 산업교육 상상창작소 6기’ 참여자를 모집한다.운영 강좌는 ▲코딩&인공지능 교육 ▲메타버스&3D프린터 활용 교육 ▲1인 미디어영상 제작‧편집 교육 ▲로봇코딩 체험 교육 등 4개 강좌이다.운영 기간은 11월 1일부터 28일까지며, 강좌별로 주 2회씩 진행된다.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여수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yslib.yeosu.go.kr)에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원(로봇코딩 제외)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이순신도서관(☎061-6
수중사진작가 유지수가 순천에서 여섯번째 개인전을 연다.‘물속 세상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에서 유 작가는 그동안 멕시코, 몰디브, 동남아 여러 나라 및 국내의 바다를 방문하며 담아온 수중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달 16일까지 순천 다다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70여점의 사진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순천에서 활동하는 유지수 작가는 “결실의 계절 가을의 뜨락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혼자만 보고 느끼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아닌 여러분과 함께하는 수중 이야기를 꾸미고 싶었다”고 전시 이유를 전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18일 오후 4시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제29-1호)인 판소리 동편제 흥보가를 공개 시연한다고 밝혔다.‘동편제 흥보가’ 예능보유자 김향순과 전수 장학생 3인의 공연, 민요와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국악인 김향순은 공력이 깃든 목소리, 우조와 계면조의 조화, 통성으로 소리를 맺어 떼는 기교가 일품으로 200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시는 판소리 동편제 흥보가의 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공개 시연을 개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2022 여수 문화재 야행’이 오는 14~16일, 21~23일 두 차례에 걸쳐 진남관 전라좌수영 일원에서 총 6일간 진행된다.이번 문화재 야행은 ‘1898년, 여수 총쇄록에 담긴 명승고적’을 주제로, 14일 오후 6시 진남관 망해루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질 예정이다.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 야행’은 8야(8夜)로 나눠 투어가 진행된다.▲야경(夜景)-진남관 보수 스페셜 투어 및 전라좌수영을 거닐다 ▲야로(夜路)-총쇄록 이야기를 완성하라 ▲야화(夜畵)-도 무형문화재 각자장 전시 체험 ▲야사(夜史)-여
오는 11월까지 석달간 여수, 순천, 목포 등 3개 시군에서 가을밤 '문화재 야행(夜行)' 행사가 펼쳐진다.‘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전남 3개 시군이 선정됐다. 2021년에 이어 국․도비 약 13억원을 확보, 지역민과 관광객 등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여수 문화재 야행사업은 오는 14~16일과 21~23일 두 차례 진행한다. 행사 기간 진남관, 여수 달빛갤러리, 임란유물 전시 등 24시까지 야간 개방을 한다. 진남관 단청문양을 통한 모스큐브, 여수총쇄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은 색다른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2022여수마칭페스티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국내 정상급 22개 연주팀 600여명이 참여한데다 222명의 시민연주단 개막 공연은 감동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는 평이다.여수마칭페스티벌은 국내 유일 마칭을 주제로 한 축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전국적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며 세계적인 축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의미를 더했다.올해는 특히 참여형 축제를 표방하며 다양한 공모로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특히 여수마칭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이남 예술감독)는 행사에
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이인혜 작가 ‘빗간이 사람들’에 이어 윤진섭(67), 이경호(55), 박치호(55) 작가 등 3인 드로잉전을 개최한다.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펼쳐지는 3인 드로잉전은 인간의 신체와 지구의 모습 등을 통해 인간의 고뇌와 인간성 회복 그리고 지구의 변화 등의 묵직한 주제를 자유롭게 다룬 50여 점이 선보인다.특히 윤 작가는 10일 오후 4시 오프닝 행사에서 행위 예술의 한 장르인 ‘be happy! 행복하소서’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0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3년 달빛갤러리(고소동) 전시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최근 3년 이상 작가로 활동 중인 자 또는 ▲3년 이상 여수 지역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자로, 보다 많은 작가에게 기회를 주고자 2020년 1월 이후 달빛갤러리 전시에 참여한 자는 응모가 제한된다.응모를 희망하는 지역 예술인은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여수시 문화예술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여수시 시청로1(학동), 문화예술과)으로 접수하면 된다.구비 서류 등 자
2022여수마칭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이남 예술감독)가 주최한 학생관현악단 복원 교육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및 밴드 클리닉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았다.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된 학생오케스트라교육이 오는 8일 ‘2022여수마칭페스티벌’ 개막을 앞두고 재개됐다.프로 연주자와 지도자가 학생관현악단과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를 지도하는 행사는 시민 참여를 높이고 위기에 빠진 지역 청소년에게 음악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고 즐기는 방법을 전수, 관현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기간에 진행된 밴드클리닉은
예울마루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창작스튜디오 3기 장기 입주작가전을 연다.입주작가로 선정된 3명의 작가, 김방주, 사윤택, 서국화 작가가 장도를 중심으로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주기간 동안 장도에 머물며 실험한 현대미술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첫 번째 주자를 맡은 서국화 작가는 展을 장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서국화 작가는 졸업 후 여수에 정착해 모긴미술관, 달빛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여수 국제미술제 등 여러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여순10.19-제주4.3 미술 교류전, ‘잠들지 않는 남도의 세월展’이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B관에서 열린다.이번 교류전은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주최하고 민족미술인협회 여수지부와 제주 탐라미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제주4‧3사건, 여수순천10‧19사건은 역사적 맥락 같아제주4‧3사건과 여수순천10‧19사건은 역사적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점에서 형제사건으로 일컬어진다.사건 발발 74년 만에 여수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미술 교류전은 43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건 당시의 참상을 예술인의 시각으로 담아냈다
10월 3일 오전 11시, 국학원과 선도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전북 국학원과 전북 선도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하여, 2022(개천 5919, 단기 4355) 개천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장소는 모악산 관광단지 안에 있는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이다.개천(開天): 기원전 3897년 10월 3일 ‘거발한 한웅’이 ‘신시(神市) 배달국’을 세웠다.(3897+2022= 5919). 신시 배달국은 신시 배달국의 수장인 제1대 ‘거발한 한웅’ 이후 제18대 ‘거불단 한웅’(재위 연도 기원전 3897∼기원전 2333)까지 이어졌으며, 1,565년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달 24일 이순신도서관에서 열린 ‘나만의 책표지(리커버) 그리기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우수작 19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작품 121편이 출품돼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에서 추천한 4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자를 선정했다.으뜸상(최우수)에는 초등학생 부문 좌수영초 하재영 학생, 중‧고등학생 부문 충덕중 조인하 학생, 성인 부문 김경숙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여수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모든 입상자에게는 여
‘제13회 여수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가 9일부터 이틀간 소라면 해넘이길 일원에서 개최된다.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자만의 환상적인 노을과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먼저 관람객이 직접 물고기를 잡아보는 개매기 체험과 맨손 고기잡기, 대나무 망둥어 낚시, 해마다 인기가 높은 바지락 캐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장척마을과 복개도 사이 바닷길 500m를 걷는 복개도 가족사랑걷기와 보물찾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어로의 안전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와 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