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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위 11개 다리를 지나는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 여수서 준비 중

9개 섬과 11개 다리 지나는 마라톤대회는 세계에서 유일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 조직위 가동... 10월에 마라톤대회 개최
코로나로 2020년 첫 대회 열리지 못했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미래 국제대회로 자리 잡으면 여수의 상징적 이벤트 될 수도

  • 입력 2021.05.07 21:36
  • 수정 2021.05.10 10:1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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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병대교를 가리키며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를 설명하는 김경호 조직위원장 ⓒ오병종
▲둔병대교를 가리키며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를 설명하는 김경호 조직위원장 ⓒ오병종

세계에서 유일한 11개 다리와 9개의 섬을 지나는 ‘일레븐브리지 마라톤’ 대회가 여수서 준비 중이다. 그 첫 대회가 오는 10월에 여수-고흥간 이미 개통된 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김경호 위원장, 사단법인 갯가길 이사장, 제주대 교수)는 지난 4월 임시총회를 갖고 오는 10월 2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하고 이를 추진 중이다.

김경호 위원장의 얘기다.

“지난 2019년 조직위가 출범을 하고 2020년에 첫 대회를 준비했었는데, 코로나로 멈췄죠. 당시 이외수 소설가를 홍보대사로 모시고 출발했지만 첫 대회 개최가 무산되고 말았어요. 그럼에도 이 대회가 갖는 상징성, 세계 유일의 11개 다리와 9개 섬을 무대로 바다를 지나는 마라톤대회라는 콘텐츠의 강점이 있어서 전남도와 여수시가 우리 기획을 인정해주고 예산까지 확보해 줘서 오는 10월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2020년 조직위  총회 기념 사진  ⓒ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 조직위
▲ 2020년 조직위 총회 기념 사진 ⓒ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 조직위
▲ 2020년 조직위 총회에서는 대회 홍보대사로 소설가 이외수씨가 위촉됐다.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 조직위
▲ 2020년 조직위 총회에서는 대회 홍보대사로 소설가 이외수씨가 위촉됐다. ⓒ일레븐브리지 마라톤대회 조직위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변수이긴 하다. 국내 대부분 봄철 마라톤대회를 일단 9월~10월로 연기하거나 취소한 상황이다. 일레븐브리지마라톤 첫 대회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300명 이하 수준으로 개최할 수 밖에 없다. 만일의 경우 또 다시 무산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변수다.

일단 11개 다리가 개통 전이니 올 10월 대회 구간은 화양대교나 백야대교에서 시작해 팔영대교까지 구간을 왕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김경호 위원장이 가리키는 팔영대교가 마라톤대회 반환점이다  ⓒ오병종
▲김경호 위원장이 가리키는 팔영대교가 마라톤대회 반환점이다 ⓒ오병종

김경호 위원장은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여수 중심의 섬을 연결하는 11개 다리(일레븐브리지) 전체 개통이 예정된 2026년에는 국제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여수 화양~고흥의 다리 연결은 마쳤고, 여수권 나머지 다리가 완공되는 2026년이면 명실 상부한 ‘일레븐브리지’가 됩니다. 그 이전에는 워밍업이죠. 다 완공되는 2026년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쌓아서 국제대회로 정식 등록해 추진해나갈 겁니다.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11개 다리를 지나고 9개 섬을 지나는 마라톤대회는 없거든요.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국제대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좀 더디더라도 차근차근 대회 역량을 키워나가면 여수의 위상과 ‘365섬 여수’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대회로 자리잡아 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 2021년 4월 16일 마라톤대회 조직위 총회 광경. 총회에서 19월 대회를 의결했다
▲ 2021년 4월 16일 마라톤대회 조직위 총회 광경. 총회에서 19월 대회를 의결했다

맨 처음 ‘일레븐브리지 마라톤’이 구상된 배경이 궁금했다.

“사단법인 갯가길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11개 다리 건설 계획 발표를 접하고 그 구간을 계산해 보니 40여Km였어요. 그 구간을 걷거나 달려보는 것을 구상하게 되었고, 거리상 마라톤 거리 42.195와 바로 연결이 돼 ‘마라톤이다!’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구상 시발점이 되었죠. 그러다 세계적인 마라톤대회 자료를 조사해보니까 대부분 대도시 중심으로 개최됐더라구요. 바다를 배경으로 여러 섬을 통과하고 다리를 통과하는 마라톤대회는 없는 겁니다. 이건 글로벌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마라톤 조직위 구상을 하게 된거죠.”

올해 첫 대회 개최 날짜가 10월 2일이다. 앞뒤 휴일을 계산에 넣었다. 마라톤 조직위 기문종 사무국장은 ‘10월 2일 개최하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다.

“가을에 바다와 섬에서 펼쳐지는 마라톤대회 참가는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관광 흡인력을 제공해서 2박3일 여수서 머무는 ‘여수 여행’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여수시와 소통하여 다양한 여행 컨텐츠와 여행 프로그램들이 첨부되도록 한다면 여수를 상징하는 큰 이벤트가 되리라고 봅니다. 미래에 국제대회로 자리잡으면 마라톤대회 파급효과는 상당하겠죠.”

올 10월 2일. 바다를 배경으로 여러 개의 섬과 다리를 지나는 세계 첫 마라톤대회가 여수서 열린다.

▲ 김경호 위원장(왼쪽)과 기문종  사무국장(오른쪽)이 팔영대교 아래 카페에서 대회 준비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병종
▲ 김경호 위원장(왼쪽)과 기문종 사무국장(오른쪽)이 팔영대교 아래 카페에서 대회 준비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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