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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넷통뉴스 새로운 도약 "Before 10년! After 10년!"

[발행인칼럼] 12월 1일 마띠유 컨벤션홀 창간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새로운 변화와 가치 위해 낡은 형식 과감히 버려야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더 큰 시민언론 되겠다"

  • 입력 2021.11.24 08:30
  • 수정 2022.11.11 14:23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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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넷통뉴스 제5대이사장 심명남
▲ 여수넷통뉴스 발행인겸 제5대이사장 심명남

 

저는 요즘 창간10주년 기념식 초청장을 준비하면서 여러날을 고심했습니다. 여수넷통뉴스의 새로운 슬로건을 고민하다 번뜩 떠오른 문구는 바로 이것입니다.

Before 10년! After 10년!

창간10년! 언론권력 아닌 시민언론으로 '우뚝'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하듯 지난 1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 슬로건은 ‘변화와 가치’입니다. 여수넷통뉴스의 새로운 10년은 낡은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조직을 혁신해 나가는 일을 가장 우선순위로 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2011년 12월 1일 참여, 소통, 공감, 변화라는 네가지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인터넷신문 여수넷통뉴스가 올해 창간 열돌을 맞이합니다. 10년전 이명박 정권의 풀뿌리 언론탄압과 종편출범에 맞서 우린 ‘칼이 아닌 붓’을 잡았습니다. '언론권력이 아닌 제대로 된 ‘시민언론'을 만들어 글을 통해 지역을 바꿔보자고 말입니다.

하지만 10년의 세월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경영이 어려워 한때는 신문사가 문닫을 위기도 겪었지만 그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젠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언론'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는 이사회를 비롯 경영을 잘 이끈 초대 한창진 대표와 2대 오문수 대표, 3~4대 엄길수 대표님의 열정과 헌신이 이룬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역시 초심을 망각하지는 않았는지? 우리역시 기득권이 되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존경하는 회원님 그리고 독자여러분!

5대 이사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1년이 저물어갑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하루하루를 불안감 속에서 마음조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는 한국인이 가진 특유의 강한 DNA를 확인케 했습니다. 세계적인 K방역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상영된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휩쓸었습니다.

"오징어게임에서 배운 사람믿는 바른언론 되겠다"

▲ 창간10주년을 맞아 23년만에 수장이 바뀐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과 가진 특별인터뷰 모습. 
▲ 창간10주년을 맞아 23년만에 수장이 바뀐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과 가진 특별인터뷰 모습. 

오징어게임은 미국 영화 아카데미에 필적하는 ‘에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징어게임 의상 입기가 마치 유행처럼 세계적인 신드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릴적 향수가 짙게 묻어나는 오징어게임, 달고나게임, 줄넘기 등이 등장합니다. 어느 누구에게 돈한푼 빌릴곳 없는 이들은 목숨을 걸고 인생역전을 꿈꾸며 생존 서바이벌게임에 참여합니다. 사람들이 탈락할 때마다 상금이 올라가고 최후 생존자 1명이 456억을 수상하는데, 탈락자는 가차없이 사살해 밀리면 죽는 치킨게임을 연상케 합니다. 최후 승자는 성기훈이 차지합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번 할아버지(오영수)의 말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과 없는 사람의 공통점이 뭔지 아나?
사는게 재미없어.

전 세계가 오징어게임에 열광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 돈없는 사람은 무능력하고 장기판의 졸과 다름없다”는 이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람목숨 값이 돈으로 바꿀 수 없듯이 인간의 존엄성은 ‘돈’이 아닌 ‘관계’에서 나온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사람을 믿나?
사람을 믿는 이가 성공했으면 좋겠어.

저와 5대 이사회는 연초부터 시험무대에 올랐습니다. 항해하는 선장이 거친 파도를 두려워하면 만선은 기대할 수 없듯이 여수넷통뉴스가 한단계 더 뛰어 넘기 위해 고정관념을 과감히 던졌습니다.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임기시작과 함께 우리의 역량을 더 키우기 위해 지역의 기관장 그리고 여수와 전남을 대표하는 단체장과 특별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장, 관공서, 상공회의소, 노동-시민단체, 농업, 수산업, 교육감, 도지사 등 21분의 대표자를 만나 생생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대표자분들께 시민언론 여수넷통뉴스가 10년간 걸어온 이야기와 함께 특별인터뷰를 계기로 각 기관들과 MOU를 체결하며 시민언론에 더 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오병종 편집국장의 퇴직으로 조찬현 신임국장이 공개채용 되었습니다. 10월부터 인수인계에 돌입했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되면 더 큰 도약이 기대됩니다.

서울중심 아닌 '여수중심' 지역여론 이끌 것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1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1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존경하는 회원님 그리고 독자여러분!

여수넷통뉴스는 창립 초기 여순항쟁 63주기부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인문학 강의와 매년 여순항쟁 역사탐방을 주최해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또한 1950년 8월 미군폭격으로 250여명이 비명횡사한 이야포미군폭격사건 추모제를 지내온 4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6월 박성미 의원이 발의한 <이야포 두룩여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조례안>이 여수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71년만에 지역의 많은 정치인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조형물이 세워졌고, 이야포평화공원 제막식도 가졌습니다. 이후 진실화해위원회가 주최한 지역신문 기자간담회에서 정근식위원장에게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의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낡은 형식과 꼰대정신으로 옛것만 고집하면 그 조직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5대 경영진은 코로나 위기속에 시민언론을 지키기 위해 올인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회원 확보와 경영실적을 증명했습니다. 시민기자 출신인 제가 감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10년간 묵묵히 글을 써왔던 실력을 바탕으로 좋은 사람들과 늘 함께하며 사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역언론이 바로서야 여수가 바뀝니다. 여수넷통뉴스는 서울중심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철저한 지역중심, 여수중심, 여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지역의 여론을 바르게 전하겠습니다. "뉴스를 바로 써달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0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여수넷통뉴스의 새로운 10년도 회원님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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