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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좋은 부모 메뉴얼 '최고의 부모'

수많은 이들을 만난 주경심 상담가가 들려주는 최고의 부모 이야기
"부모와 자녀는 서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다"
여수넷통뉴스 고정 상담칼럼리스트 활동에 이어 최고의 부모 책펴내

  • 입력 2022.05.15 01:25
  • 수정 2022.05.16 00:00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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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심 저자가 쓴 '최고의 부모' ⓒ주경심 제공
▲ 주경심 저자가 쓴 '최고의 부모' ⓒ주경심 제공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내 자녀가 아니다!

<최고의 부모>를 쓴 주경심 작가는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새로고침할 좋은 부모 처방전을 이렇게 내놨다.

<최고의 부모> 저자 주경심은 누구?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언어상담과 심리검사를 하고 있는 저자는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허그맘 허그인> 여수직영센타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여수넷통뉴스>에 쓴 주경심의 상담칼럼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가 쓴 칼럼은 종종 가장 많이본 뉴스 랭킹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면 금오도가 고향인 그는 고등학교까지 섬에서 졸업했다. 

2022년 5월 16일 출간한 라온복 출판 <최고의 부모>는 인터넷 예스24, 인터넷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7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필자는 <최고의 부모>를 쓴 주경심 작가에게 궁금증이 생겼다.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고, 작가님은 자녀에게 어떤 부모인가요? 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외길 인생'을 사시던 분이셨습니다. 바다를 벗삼아 오직 성실함만으로 살아오신 분이셨지만 자식들에게 많은 정을 표현하지 않으셨어요. 그저 당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셨지만 어떻게 살아야 다른 삶을 사는지는 알려주지 못하셨어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아버지가 계셨기에 제가 무엇을 하며 내 삶을 채을것인가를 조금 더 냉철하게 바라볼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많은 에피소드 안에 제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있습니다. 저는 실수하던 엄마에서 믿어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그런 노력이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돈하게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한때는 저에게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엄마이기를 고집한다는 건 너무나 무모했는지 모르지만 시간이 훌쩍 지나 아이들과 제가 바라보는 세상이 같아진 지금 저는 엄마이기를 잘 선택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게 되는데 결혼, 출산, 양육뿐만 아니라 사춘기, 갱년기, 이별과 만남 등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이벤트가 되고 에피소드가 된다.

인생은 한계의 연속... 한계를 넘어 좋은 부모 되려면

▲ 여수넷통뉴스 상담칼럼리스트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주경심 저자가 쓴 최고의 부모가 출판되었다 ⓒ주경심 제공
▲ 여수넷통뉴스 상담칼럼리스트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주경심 저자가 쓴 최고의 부모가 출판되었다 ⓒ주경심 제공

저자는 2020년은 내 삶에 커다란 문제와 변화가 시작된 한 해였다고 고백한다. 두 달 사이로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그때 인간으로서 ‘나’를 돌아보게 했던 한마디가 바로 ‘한계’였다고 털어놨다. 가슴 아픈 엄마의 얘기도 담겼다. 

지방에 있는 작은 병원에서 수술하고, 네 번의 항암치료만 받으면 집으로 갈 거라 믿었던 엄마는 네 번의 항암치료에도 머리부터 뼛속까지 전이 되었다. 방사선 치료를 한다고 해도 길어야 1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다. 의사에게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전이도 없고, 좋아지고 있다고 했어요"라고 하자 의사가 한 말은 바로 '한계'였다. 결국 엄마의 죽음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의 한계 즉, 엄마는 병보다 기술과 임상의 ‘한계’로 일찍 돌아가신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저자는 ‘한계’라는 것이 건강이나 질병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생의 꿈을 찾거나, 누군가와 관계를 맺거나 아니면 가정을 이뤄 자식을 키울 때도 ‘한계’는 곁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정, 부모의 역할에 관해 본인이 아는 방식, 배운 방식, 할 수 있는 방식으로만 아이들을 지도하고, 그것이 옳다고 우기는 부모의 한계를 지적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가? 어떤 육아법과 교육법을 적용할 것인가? 자녀와의 대화법은 무엇일까? 부모와 자녀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좋은 부모이고 자녀에게 현명한 비전을 제시하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베테랑 상담사의 풍부한 경험이 책속에 담겼다. 아울러 부모의 가치관을 점검하고 지도자가 아닌 부모가 되어주는 방법, 아이가 지혜를 얻고 스스로의 본질을 깨닫는 방법, 우리 아이가 21세기에 맞게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표현법을 똑바로 이해하고 마주하는 방법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내 자녀의 성장을 부모 스스로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모가 먼저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며 부모의 변화를 촉구한다. 

우리 아이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자신만의 ‘문제 해결력’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면 이 책을 통해 21세기에 맞는 부모 역할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혁명의 방법은 단순명료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아이를 믿고 응원하고 아이의 말에 귀를 활짝 열어라"면서 "최고의 부모가 되는 ‘혁명’은 여기서 시작된다"라고 강조한다. 가정의 달 5월에 '좋은 부모'가 되고픈 메뉴얼이 필요하다면 조속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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