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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안전을 선물하자

주택가구의 기초소방시설 설치가구 비율 낮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고 안전한 명절 보내길

  • 입력 2022.08.29 15:29
  • 기자명 여서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오원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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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곧 다가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늘 것으로 예상되어 평상시보다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단독주택 등 거주지에서 화재 발생율이 높고 인명피해 또한 큰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대응이 가능한 소방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각 가정에서는 화재 발생 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 방지에 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이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에 큰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한 대를 비치해 두는 것은 소방차 한 대를 곁에 두는 것과 같으며, 평소 주변에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실제 5월25일 서울특별시 창동의 주택 외벽에 쌓인 쓰레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주자가 소화기를 활용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지난 2011년 8월 4일자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이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곳에서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주택가구 중 기초소방시설 설치가구 비율은 아직도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화재는 언제·어디서·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며 호시탐탐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분들의 목숨과 재산을 노리고 있음을 명심하고 항상 화재발생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이제 추석이 몇 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명절인 만큼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 그리고 우리가족을 위해 좋은 추석 선물을 계획하고 있겠지만 화재로부터 생명과도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 또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 아닐까 싶다.

이번 추석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모두 함께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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