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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자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

  • 입력 2022.09.08 10:47
  • 기자명 여수소방서 여서센터 박수현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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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소방교
▲ 박수현 소방교

올해도 한국인들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다가오는 명절이 반갑지만 한편으론 가을이 다가오면 잦아지는 화재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해마다 안전한 한해를 보내기 위해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하여도 화재는 사소한 부분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을 하곤 한다. 특히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도 심하다.

우리나라의 최근 3년간 전체 화재의 25%가 또 화재사망자의 60%가 주택에서 발생하였으며 전체 주택화재 사망자 중 80% 이상이 공동주택 등 거주지에서 발생하였다. 이처럼 안전 사각지대인 주택의 경우 화재 발생 건수 및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화재 발생시 빠른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 주택의 소유자는 소방시설 중 소화기(층마다 1대 이상)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실마다 1개 이상)를 설치해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해 의무화하고 있다.

가정집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배치하는 것만으로 화재 상황 시 초기진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제 가정내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수준의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화재상황에서의 골든타임을 본인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가정에 소화기나 감지기 같은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을경우엔 자신이나 가족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화재에 더 안심할 수 있는 심리적인 효과까지도 가질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소방서 및 각종 지자체의 노력으로 거의 대부분 배치되어 있다. 그동안 들인 예산이나 인력 또한 무시하지 못할 정도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각지대가 있거나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이 있을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화재같은 재난은 우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재난이다.

약간의 노력으로, 조그마한 관심으로 우리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친척,지인,이웃들에게 소화기나 감지기같은 소방시설을 선물해보자. 이 자그마한 선물 하나가 우리의 안전은 물론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다.

앞으로의 명절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는 문화가 반복된다면 나중에 우리는 더 이상 소중한 우리 이웃의 생명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여수소방서의 조그만 날갯짓이 나비효과가 되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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